HOME > 게시판 > 건강 뉴스   인태반 의약품 내년에 약효 재평가 교육원     372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사람 태반을 함유한 의약품의 안전성.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국내 58개 제약사의 95개 품목을 내년에 모두 재평가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의약품 재평가란 판매중인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관련 자료 등을 제출받아 평가하는 것으로, 그 결과에 따라 식약청이 품목 허가를 취소하거나 효능.효과 축소등 허가사항 변경을 지시할 수 있다. 인(人)태반 함유 의약품은 정제나 주사제 등으로 만들어져 자양강장, 간기능 개선 등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데, 지난 2002년의 경우 55억원 상당이 국내에서 생산됐다. 식약청은 또 국내 제약사들에 인태반을 의약품 원료로 공급하고 있는 2개 제약사에 대해 인태반 가공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연구 보고서를 올해말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인태반 수집단계에서 산모의 동의를 얻고, 출산시 검사를 통해 적합한 태반을 사용하도록 관련 법을 개정할 것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인태반 함유 의약품의 안전성 문제가 계속 제기돼 관리방안을 마련했다"며 "인태반의 바이러스 멸살을 검증하는 등 보다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만큼 이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jsk@yna.co.kr (끝)